[쿠키인터뷰+] 류준열이 꼽은 ‘응팔’ 심쿵 장면

[쿠키인터뷰+] 류준열이 꼽은 ‘응팔’ 심쿵 장면

기사승인 2016-02-21 13: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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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박효상, 이혜리 기자]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로 혜성처럼 등장한 배우 류준열. ‘정환 앓이’ 열풍을 몰고 오며 단숨에 2016년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친숙한 외모에 꾸미지 않은 순박함으로 대한민국 여심을 들었다 놨다 했다. 실제 내 주변에 있을 법한 친근한 매력으로 여심을 공략한 것이다.

“배우에게 외모는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갖춰야 할 조건 중 하나뿐이지 전부가 될 수 없잖아요. 저를 미남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앞으로 보여드릴 매력이 많아요.”

‘응팔’ 전 필모그래피도 참 단출하다. ‘미드나잇 썬’ ‘동心’ ‘소셜포비아’가 전부다. 그렇게 운명처럼 ‘응팔’과 만난 류준열은 진짜 정환이 됐다.

“저는 참 운과 인복이 타고난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일도 잘 풀린 것 같아요.”

여심을 설레게 하는 포인트도 정확히 짚어냈다. 무심한 듯 세심하게 덕선(혜리)이를 챙기는 모습이나 팔뚝 핏줄 신, 벽드신, 고백 장면 등은 ‘응팔’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류준열이 꼽은 ‘심쿵’ 장면은 무엇일까.

“(박)보검이가 바둑 두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촬영하는 걸 직접 본 적도 없고, 방송으로만 봤는데도 말이죠. 바로 보검이에게 전화해서 멋있다고 말했어요.”

“가장 슬펐던 장면은 덕선이가 선우를 좋아하는 마음을 담은 SW엽서가 반송된 걸 본 정환이의 모습이었어요. 제가 연기한 걸 보면서도 슬펐죠. 편지 내용도 좋았고, 덕선이의 내레이션도 가슴을 후벼 팠어요.”

류준열이 앞으로 걸어갈 배우로서의 길은 어떨까.

”배우로서의 거창한 목표는 없어요.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으로 임하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따뜻함을 전달하는, 가슴을 울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디자인=이윤지 디자이너"
박효상 기자 기자
islandcity@kmib.co.kr
박효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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