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식 전 포항시장, 우울 증세 보이다 용인 야선서 목매 숨져

정장식 전 포항시장, 우울 증세 보이다 용인 야선서 목매 숨져

기사승인 2016-08-27 16:01:47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정장식 전 포항시장이 경기 용인에 있는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6일 오후 1135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불곡산 한 등산로에서 정 전 시장이 넥타이로 목을 매 숨진 것을 지인들이 발견했다.

전날 오후 630분 정 전 시장이 등산을 갔다가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했다.

경찰은 정 전 시장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수색하던 중 자택 뒤편 야산 등산로에서 20m 떨어진 곳에 숨진 정 전 시장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서 유족들은 “19대 총선에서 떨어진 뒤부터 심리적으로 힘들어하고 우울증세를 보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견 당시 전 정 시장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정 전 시장은 1972년 행정고시(12)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지난 19982006년 민선 포항시장을 지냈다.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포항 남구·울릉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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