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성범죄 전과가 있는 40대 남성이 또다시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허일승)는 7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준강제추행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44)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2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정보공개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는 강제추행죄로 1년 동안 복역한 전력이 있으며 출소 후 또다시 여성을 추행하려는 등 준법의식 자체가 미약하고, 왜곡된 성관념을 가지고 이를 범행으로 표출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3월23일 오전 4시45분 제주시의 한 찜질방에서 잠든 A(16)양을 강제추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다음날 오전 9시40분 시외버스에서 B(21‧여)씨를 쳐다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지난해 7월29일 오전 5시50분 서울 서초동의 한 사우나에서 C(21‧여)씨를 성추행했으며, 성범죄자 신상정보 등록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거주지 변경내용을 알리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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