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지난 19일 발생한 규모 4.5 지진에 이어 규모 3.5의 여진이 21일 발생하면서 울산 일원에 밀집한 원자력발전소와 화학 공장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고리원자력본부는 19일 이후 ‘B급 재난 상황’을 유지 중이다.
B급 상황은 전 직원의 절반이 비상 소집돼 24시간 근무 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고리원전 측은 이날 “여진으로 원전 가동에는 이상이 없고, 신고리 3호기도 이상 없다”고 밝혔다.
한 석유업체 관계자는 “잦은 지진으로 시민들의 우려가 크지만, 지진 정도가 설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울산에는 석유화학공단과 온산공단 등 230여개가 모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유‧화학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울산시는 “산업단지와 주요 기업체를 대상으로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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