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워싱턴주 사법당국은 24일(현지시각) 전날 벌링턴 캐스케이드 몰 내의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용의자로 아르칸 세틴(20)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경찰은 “용의자는 범행 뒤 도주했지만, 거주지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에 의해 20여 시간 만에 체포됐다”며 “체포 당시 무기를 소지하지 않았었고 순순히 잡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틴이 어떤 동기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또 다른 계획이 있었는지는 아직 모른다”며 “조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다.
범행 당시 CCTV 영상에 따르면 세틴은 무기 없이 쇼핑몰에 들어갔지만, 10분 후 메이시스 백화점에 권총을 들고 들어가는 화면이 포착됐다.
그가 총기를 난사해 화장품 판매장에 있던 10대 포함 여성 4명과 남성 1명이 숨졌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테러와 연계됐을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수사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고 밝혔다.
세틴은 터키 출신 이민자로 합법적인 미국 영주권을 갖고 워싱턴 주 오크하버 지역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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