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80대 치매 노인을 성폭행하려 한 중국인 노동자에게 실형이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허경호)는 주거침입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순모(56‧일용직노동자)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판부는 “피고인은 치매를 앓는 노인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쳐 사안이 중하고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충동적으로 범행했지만,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순씨는 지난 5월4일 오후 6시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한 가정집에 침입 후 A(85‧여)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순씨는 A씨의 비명을 듣고 들어 온 손녀를 보고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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