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정감사가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출석으로 파행 종료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사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6일 오후 3시 대법원 국감장에서 “새누리당 권성동 법사위원장께 와주십사 전화했지만, 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달받았다”며 “오늘은 철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법원행정처장 등 증인들을 상대로 여쭤볼 게 많은데 큰 유감”이라고 말했다.
국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려 했으나 권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출석하지 않아 시작부터 파행으로 마무리됐다.
야당 의원들은 점심 전 기자회견에서 “해임건의안 통과를 빌미로 새누리당이 국감 보이콧을 선언한 것은 행정부 견제라는 국회 본연의 기능을 몰각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사위 경우 국민이 관심 갖는 각종 현안이 쌓여있는 상태”라며 “새누리당 법사위원들의 빠른 복귀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파행은 오후까지 이어졌으며 다시 열릴 대법원 국감 일정은 다음 달 12일이나 14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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