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엄태웅, 성폭행 아닌 성매매 의심돼”

檢 “엄태웅, 성폭행 아닌 성매매 의심돼”

기사승인 2016-10-06 19:55:39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영화배우 엄태웅(42)이 성폭행에 대해서는 무혐의를 받았지만, 성매매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는 “엄씨가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수사결과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지휘내용을 검토한 후 사건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며 “사건에 관한 내용은 최종 수사결과를 낼 때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엄씨는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 간 적은 있지만, 성폭행은커녕 성매매도 하지 않았다. 마사지만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참고인 조사에서 해당 업소 주인은 “엄씨가 성매매 대가로 추정되는 액수의 현금을 내고 마사지시술소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검‧경은 “업소가 성매매하는 곳으로 보이기 때문에 업주와 고소인 진술 등을 근거로 엄씨가 성매매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소인 A(35‧여)씨는 지난 7월15일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올해 1월 엄씨가 마사지를 받고 여직원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A씨는 현재 다른 사기사건에 연루돼 법정 구속된 상태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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