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카카오톡이 연락처가 없어도 서로 ‘알 수 있는 친구’를 추천해주는 기능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결국 개선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카오 측은 지난 18일 추천 친구 메뉴를 개편해 '알 수도 있는 친구'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추가했지만 하루 만에 원래대로 되돌렸다.

카카오톡은 이용자의 휴대전화에 전화번호가 등록된 사람과 이용자가 친구로 등록한 사람만 친구 추천 목록에 표시되는 메신저였다.하지만 '알 수도 있는 친구'가 자동으로 친구 추천 목록에 뜨기 시작하면서 이용자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갑자기 헤어진 연인, 평소 싫어하는 사람이 목록에 뜨는 것에 대한 불만이 커진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 추천 알고리즘을 변경한 이유에 “카카오톡에서 이전보다 쉽고 편리하게 친구를 찾고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카카오는 이날 오후 친구 추천 알고리즘 일부를 개선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 추천 기능의 로직 일부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