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남경필 지사가 국정 농단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개명 최서원·60)씨 사태와 관련해 집권여당의 위기수습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리더십을 상실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 지사는 28일 자신의 SNS에 “청와대와 대통령이 국정시스템 붕괴의 가장 큰 책임이 있기 때문에 청와대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현 상황에서 수습을 할 수 있는 주체는 당과 정부다. 특히 당이 위기를 수습할 의지와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 대표는 대통령 리더십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 대표는 리더십을 상실했기에 당과 국가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맞다. 위기탈출의 출발은 당 대표 사퇴”라고 강조했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27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여야를 넘나드는 협치가 가능한 총리 임명’을 수습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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