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도널드 트럼프, 이변 끝에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

[미 대선] 도널드 트럼프, 이변 끝에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

기사승인 2016-11-09 17:06:51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트럼프는 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열린 대선 투표에서 선거인단 288명을 확보,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트럼프는 3대 경합주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는 물론 유타,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인디애나 켄터키, 조지아, 웨스트버지니아 등 26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클린턴은 네바다, 워싱턴, 오리건, 캘리포니아 등 18곳에서 이겼다. 

선거 결과가 나오자 클린턴은 트럼프에 직접 전화를 걸어 패배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는 ‘위대한 미국의 재건’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그는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동맹국 상호주의, 불법 이민자 추방, 법인세 대폭 감세·상속세 폐지 등 자국민 이익을 우선시했다.

이날 트럼프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세계 주가는 일제히 폭락했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25%, 45포인트 급락한 1958.38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3.92%, 24.45포인트 하락한 599.74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5.4% 급락했고, 홍콩·대만 증시도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개장한 나스닥100선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지수도 각각 4% 이상 하락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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