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서 신생아 숨져···40대 산모는 의식 불명

여관서 신생아 숨져···40대 산모는 의식 불명

기사승인 2017-01-13 09:51:47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여관에서 혼자 생활하던 40대 여성이 혼자 아기를 출산한 후 아기는 숨지고, 산모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13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부산 동래구의 한 여관에서 김모(42·여)씨가 침대에 누워 하혈과 통증을 호소하며 누워 있고 욕실에는 갓 태어난 영아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 했다.

경찰은 아기 몸에서 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볼때 김씨가 혼자 욕실에서 분만을 하던 중 출산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아기가 숨진 것으로 추정 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김씨는 119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현재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8월부터 이 여관에서 혼자 장기 투숙했다는 여관 관계자 증언에 따라 김씨의 가족을 찾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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