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연이은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반기문 턱받이 논란은 15일 충북 음성에 소재한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방문하면서 불거졌다. 몸이 편찮은 할머니를 대상으로 반기문 전 총장이 죽을 떠먹여주는 사진이 전파되자 SNS에서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반 전 총장이 기본적인 수칙도 지키지 않으면서 보여주기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이 쇄도했다.
자신을 간호사로 소개한 한 네티즌은 "누굴 죽일 심산인가. 저렇게 누운 상태에서 먹이면 기도가 막혀버릴 수 있다. 노인들은 연하작용이 떨어져 삼키기 힘든데 저렇게 먹이는 건 무식의 소치이자 연출하기에 급급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반기문 턱받이는 누워서 죽을 먹는 할머니가 턱받이를 한 것이 아닌 자신이 하면서 힐난의 대상이 됐다.
이에 반기문 전 총장은 사진 찍기 연출에 불과하다는 '반기문 턱받이'에 대해서 "꽃동네 측이 요청한 복장이며 어르신을 뉘인 상태에서 죽을 먹은 것 역시 꽃동네 측의 요청에 따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16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턱받이 논란'과 관련해 "오른발 올리고 왼쪽 구두끈 묶는 꼴"이라고 맹비난 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반기문쇼' 하기도 진짜 힘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반기문 전 총장의 턱받이 논란과 관련해 "환자에게 턱받이 할 것을 본인이 하고 있는 꼴이라니 정말 웃기다”면서 “이는 마치 오른발 올리고 왼쪽 구두끈 묶는 꼴"이라고 맹비난 했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