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2016년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순자산은 558조2991억원이며 2015년말(512조 3241억원) 대비 45조9750억원(9.0%) 증가했다.
순자산 증가는 보험료수입에서 급여지급 후 적립되는 금액 21조9677억원, 운용수익 24조73억원이 더해진 결과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8일 2017년도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2016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과 국민연금기금 위탁운용 목표범위 조정(안)을 심의·의결하고 지방이전에 따른 인력이탈 방지 대책, 2016년 12월 말 국민연금 기금운용 현황(잠정) 등을 보고받았다.
2016년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적립금 558조3000억원 중 557조7000억원(99.9%)이 금융부문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국내주식 102조4000억원(18.4%), 해외주식 85조7000억원(15.4%), 국내채권 282조6000억원(50.7%), 해외채권 23조4000억원(4.2%), 국내대체투자 21조9000억원(3.9%), 해외대체투자 41조7000억원(7.5%) 등으로 나누어 투자되고 있다.
2016년 기금운용 수익률은 4.75%(잠정)를 기록했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5.64%, 해외주식 10.13%, 국내채권 1.83%, 해외채권 4.01%, 국내대체투자 5.74%, 해외대체투자 12.34%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최근 5년 평균 수익률은 5.07%, 최근 10년 평균 수익률은 5.38%로 잠정 집계됐다. 2016년 수익률은 내·외부 평가기관의 성과평가 및 분석을 거쳐 2017년 6월 기금운용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해외주식의 위탁운용 목표범위를 기존 65~85%에서 55~75%로 10%p 하향 조정하고 기금운용본부의 직접운용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위탁운용과 직접운용을 병행하고 있으며 기금운용위원회가 제시하는 위탁운용 목표범위 내에서 기금운용본부가 실제 위탁 비중을 정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해외주식 투자규모 확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집행이 효율적이고 수익이 안정적이며 위탁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직접운용을 확대하여 해외주식 운용의 비용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위탁운용 목표범위를 조정한 것이다.
국민연금은 2016년 12월말 기준으로 전체 기금의 27.1%에 해당하는 150조8000억원을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말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기금의 35%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 확대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문인력 등도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