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확대를 목표로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추진단’을 구성하고 오는 16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추진단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행정자치부·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주요 공공기관, 학계·의료계·연구계 전문가 및 창업가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추진단 산하에 5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체계 마련 ▲활용 서비스 발굴 ▲데이터 연계구축 방안 마련 ▲정보보호 기술 확보 ▲국민소통 노력 등의 과제를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추진단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전문가 및 각 기관이 제기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해결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체계 마련을 위해서 비전·목표·추진전략 등을 수립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대책, 전문인력 양성방안, 전담 거버넌스를 마련키로 했다.
또한 건강증진·질병예방, 보건의료 가치향상, 미래 보건의료 설계 등 주요 방향성 아래 민·관 데이터 수요를 발굴하고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데이터 연계구축 방안 마련을 위해 데이터 연계 원칙을 정하고, 연계 기관 및 대상 데이터, 연계표준 등을 결정한다.
특히 정보보호를 위해 비식별화 체계 구축 및 재식별 위험 방지를 위한 기술적인 과제들을 논의하고 구현 방식 등을 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공개·활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운영, 서포터즈·언론홍보 등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추진전략을 조속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전략 수립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므로 빅데이터 활용과 정보보호가 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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