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임 신한금융 회장 “월드클래스 금융그룹 향해 전진”

조용병 신임 신한금융 회장 “월드클래스 금융그룹 향해 전진”

기사승인 2017-03-23 15:25:54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월드클래스 파이낸스 그룹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신임회장은 23일 열린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를 통해 정식으로 취임했다.

조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1등 금융그룹의 수장이라는 중책을 주신 주주들께 감사드린다”며 “2011년 회장 취임 후 뛰어난 리더십으로 조직을 안정시키고 신한의 지속 성장을 이끈 한동우 전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은 창립 이래 새로운 금융의 길을 개척하는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1982년 작은 은행에서 시작해 금융의 틀을 깨며 눈부신 성장을 해왔고 순수 민간은행을 설립했다. 안팎으로는 위기를 극복하고 9년 연속 순익 1등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1등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그러나 과거와 전혀 다른 상황과 마주하고 있다”며 “저성장, 인구절벽, ICT 발전이라는 도전적 환경에 무거운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를 이기고 신한의 새 지평을 여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신한의 영토를 넓히고 신한문화와 정신을 계승시키키는 한편 글로벌과 디지털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신한의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회장은 “아시아 리딩그룹 신한으로 도약하고 나아가 월드클래스 파이낸스 그룹 비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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