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양병하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민무숙)은 우수한 여성폭력예방교육 강사를 발굴하고, 일반 국민들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폭력예방, 올해의 강의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참가신청은 3일부터다.
이 대회는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각종 폭력예방교육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2014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기존 여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뿐 아니라 상담전문가, 교사, 경찰, 의사 등 다양한 분야에 근무하면서 여성폭력예방 관련 강의 경험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강의 시나리오 선정자를 대상으로 오는 6월 본선대회(강의시연)가 열리며, 최우수상-우수상-입선작이 결정된다. ‘올해의 강의’ 최종 선정자들은 여성가족부 장관상 및 상금이 수여되며, 7월경 기독교방송(CBS)의 강연프로그램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을 통해 공개 강연을 하게 된다. 실제 강연영상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www.mogef.go.kr)에도 게시돼 향후 예방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실제로 2·3회 대회에서 ‘올해의 강의’로 선정된 강연영상 8편은 현재 군대와 일선 학교에서 실시하는 토론식 예방교육과 일반국민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등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정심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올해의 강의’는 강사 자신의 삶의 경험과 성찰을 담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써 강사와 교육대상간의 교감과 공감을 지향한다”며 “일반 국민들의 양성평등 인식과 폭력감수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좋은 기회인만큼 우수한 강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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