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소매유통업경기가 8분기(2년)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봄철 반짝 소비가 늘고 있지만 유통업계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및 6대 광역시 1000여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9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미만이면 반대다.
대한상의는 전통적으로 이사, 입학, 관광 시즌인 2분기에는 내수소비가 늘기 때문에 긍정적 경기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기는 하지만 올해 사드보복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국내외 정세불안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인해 유통업계 분위기가 어둡다고 밝혔다.
업태별로는 인터넷쇼핑몰과 홈쇼핑경기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 반면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