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안=배종윤 기자] 전북 진안군이 매년 거듭되는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특화작목 육성과 타 작물 재배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성수면에 참깨 우량종자 및 신기술 투입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진안군에 따르면 현재 성수면 참깨 작목반 32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파종하여 5월에 10.6ha 정식을 완료해 안정적으로 생육하고 있다.
이번에 재배하는 참깨는 재래종이 아니라 ‘수지’라는 신품종으로 내도복, 다착과성 다수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재배법만 잘 준수한다면 기존 재래종에 비해 다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참깨는 타 작물에 비해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아 수량에 따라 농가소득이 좌우되는 대표적 작물로 우량종자와 다수확 재배기술 보급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두 줄로 직파재배를 했던 기존 재배법이 아닌 육묘이식 및 수광율을 높이는 한줄 재배 방법으로 고품질 다수확 참깨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기존 직파재배에 비해 포트를 이용한 육묘이식 재배는 꼬투리가 달리는 부위가 낮아 수량이 증대되며 도복에 강하고 솎음작업이 수월한 장점이 있다. 또, 육묘를 통한 숙기조절이 가능해 2기작 재배나 하우스 후작 재배도 가능하다.
서영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참깨를 활용한 하우스 후작 및 다양한 2기작 재배 작형 보급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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