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배종윤 기자] 전북 전주시 교동 승암마을을 주민 손으로 환하게 바꾸는 주민 주도 마을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10일 교동 승암마을 야외광장에서 마을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암 새뜰마을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전주 승암마을 주민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승암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6 도시 새뜰마을 조성사업(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19년까지 국비 28억원 등 총 40억원을 투입, 기초생활인프라 개선, 집수리 지원, 주민역량강화 및 마을공동체 지원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발대식은 주민주도의 마을재생사업인 승암새뜰마을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승암마을 주민들은 앞으로 앞서 마련한 마스터플랜에 따라 본격적인 공동체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승암마을 주민들은 앞으로 악기와 수공예 등 주민동아리를 운영하고, 선진지 견학 등 주민배움터 운영에 나서게 된다.
또, 주민공모 아이디어 활동을 추진하고, 집수리 봉사단의 만물수리, 승암마을만의 막걸리를 개발하는 주민공작단 운영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그간의 주민협의회 구성 및 추진 경과보고 및 규약 채택, 위촉장 수여, 마을주민들이 준비한 음식 나눔 등으로 진행됐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노후 주거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수립한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승암마을을 살기 좋은 마을로 함께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