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옥택연-서예지, 어깨 띠 두르고 나섰지만 속사정은 '극과 극'

'구해줘' 옥택연-서예지, 어깨 띠 두르고 나섰지만 속사정은 '극과 극'

기사승인 2017-08-06 00:00:00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구해줘’ 옥택연과 서예지가 극과 극에 처한 모습이 포착됐다.

5일 첫 방송된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에서 두 사람은 각각 따뜻하고 유쾌한 성격을 지녔지만 군수님 아들이라는 꼬리표에 문제아가 돼버린 한상환 역과 사이비 종교 단체 ‘구선원’에 감금된 후 종교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임상미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무지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동갑내기 고등학생 옥택연과 서예지가 길거리에서 어깨에 띠를 두른 채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옥택연은 현직 무지군 군수이자 2선에 도전하는 아빠 한용민(손병호)의 선거 유세를 위해서 교복 차림으로 길거리에 나섰다. 군수 아들이라는 꼬리표로 인해 지역에서 자신을 건드릴 사람 하나 없는 ‘무지군 왕자님’이 돼버린 옥택연은 ‘예비 군수 후보 한용민’이라는 어깨띠를 두른 채 사람들에게 선거 팜플렛을 나눠주며 아버지를 홍보했다. 하지만 겉으로는 미소를 짓고 있으면서도 설핏 설핏 다소 굳은 얼굴을 내비치는 가하면, 급기야 시계를 보며 초조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서예지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무지군에 내려오게 돼, 우연치 않게 인연을 맺게 된 사이비 종교 구선원의 일원들에게 등이 떠밀린 채 선교 활동에 나서게 된 상황. 아버지의 선거 활동을 돕기 위한 옥택연의 어깨띠와는 대조적으로 ‘구원’이라는 글자가 박힌 어깨띠를 한 채 사람들을 대했다.

제작진은 “극중 동급생인 두 사람이지만 이들이 처한 상황은 극과 극이다. 옥택연은 ‘무지군 1인자’ 대접을 받는 왕자님이지만 한 편으로는 지켜내야 할 게 많은 캐릭터이고, 서예지는 가족 모두가 극한의 상황에 내몰릴 정도로 절망적이면서도 잃을 게 없어 더욱 강단 있는 면모를 보인다”며 “사진 속 두 사람의 대조적인 모습이 이들의 캐릭터를 가장 현실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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