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4호기 설비에 쇳덩어리 섞여… 안전 문제 은폐 의혹

한빛 4호기 설비에 쇳덩어리 섞여… 안전 문제 은폐 의혹

한빛 4호기 설비에 쇳덩어리 섞여… 안전 문제 은폐 의혹

기사승인 2017-08-17 20:48:48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전남 영광의 원자력발전소 '한빛 4호기'의 핵심 부품에 이물질이 섞여들었다.

17일 jtbc 뉴스룸은 "한빛 4호기의 핵심 부품에 이물질이 섞여든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전의 핵심 설비인 증기발생기에 이물질이 섞였으며, 해당 물질은 가로 12mm, 세로 7mm의 쇳덩어리였다.

언뜻 보기에는 작은 크기의 이물질이지만 해당 증기발생기는 1mm 굵기 가는 관 8400개가 다발을 이루는 형태로, 작은 크기의 이물질이라고 할지라도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에 치명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전당국 측은이 이물질의 정체를 내부를 점검하는 초소형 망치로 추정했다.

현재 한빛 4호기는 지난 7월 말부터 콘크리트 구멍과 철판부식이 발견되는 등의 문제 때문에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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