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그것'(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을 두고 원작자인 소설가 스티븐 킹이 "천재적 작품"이라고 칭찬했다.
'그것'은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종이배를 들고 나갔다가 사라진 동생을 찾아나선 형과 친구들 앞에 ‘그것’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샤이닝', '미저리', '캐리', '미스트', '1408' 등 공포의 거장 스티븐 킹 소설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고 손꼽히는 작품으로 출간 31년만에 영화화됐다.
'그것'은 공포영화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내적으로 공포와 맞서 싸우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성장 드라마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것’이라는 존재가 주는 숨막히는 공포와 함께 사라진 동생을 찾기 위해 ‘그것’과 맞서 싸우는 형과 친구들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를 먼저 관람한 스티븐 킹은 "'그것'은 천재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원작과 달리 80년대를 배경으로 했다"며 "8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요즘 관객들은 학교에서의 괴롭힘, 첫사랑, 친구들과 몰려다니는 즐거움 등 책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공감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그것'은 '마마'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가씨', '신세계', '올드보이'의 촬영을 맡은 정정훈 촬영감독이 참여했다. 사람들 저마다가 가장 무서워하는 모습으로 나타나 결국 죽음으로까지 몰고가 신드롬에 가까운 충격을 전하며 최고의 공포 캐릭터로 손꼽히는 페니와이즈가 더욱 업그레이드 된 활약을 예고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다음달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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