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다사다난' 박유천 소집해제… 성추문과 결혼, 어떤 행보 만들까

[친절한 쿡기자] '다사다난' 박유천 소집해제… 성추문과 결혼, 어떤 행보 만들까

'다사다난' 박유천 소집해제… 성추문과 결혼, 어떤 행보 만들까

기사승인 2017-08-25 13:28:38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군 복무기간 동안 이렇게 다사다난한 스타가 또 있을까요.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이 25일 소집해제 됩니다. 2015년 8월 입대 후 2년 만입니다.

박유천은 당초 지병인 천식 등으로 4급 판정을 받고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를 하게 됐습니다. 입대 당시만 해도 메가톤급 한류 스타였던 그의 군복무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았고, 팬들은 그의 무탈한 소집해제를 기원했습니다.

그러나 팬들의 마음과는 반대로 그의 대체 군 복무는 순탄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6월 성폭행 및 성매매 사건을 일으킨 것입니다. 유흥업소 종업원 이모씨는 "박유천이 나를 성폭행했다"며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이후 이 사건이 보도되며 파장이 커지자 이씨는 5일 후 고소를 취하했지만, 또다시 다른 유흥업소 종업원이 그를 성폭행으로 고소했죠. 추가 고소인 또한 업소를 찾은 박유천이 업소 내 화장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앞선 내용과 비슷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박유천의 이미지는 땅으로 추락했으며, 당시 고소장 등에서 밝혀진 고소취지와 당시 상황들로 말미암아 각종 별명으로 조롱당했습니다. 평소 로맨틱한 이미지로 팬들에게 사랑받았기에 고소장들은 더 충격적이었죠.

해당 사건들에서 박유천은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성 관련 범죄에 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해도 그가 유흥업소에서 성 매매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에 이미지 추락은 막을 길이 없었죠. 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는 모두 사라졌고, 수많은 여성 팬들은 그를 향해 등을 돌렸습니다. 그래도 박유천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내는 팬들이 적게나마 남아 그를 응원하고 있음을 밝혔죠.

그리고 박유천에게도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파워 블로거인 예비신부 황하나 씨입니다. 지난 4월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황하나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설을 한 차례 부인했으나, 이후 다시 SNS게시물을 통해 사실상 두 사람의 열애를 간접 인정했죠. 황하나 씨는 유명 기업의 창업주 외손녀로, 예쁜 외모를 통해 SNS와 블로그 상에서 유명인입니다. 박유천이 한 차례 내홍을 겪은 뒤라 두 사람의 열애를 보는 시선들은 조심스러웠지만, 이어 두 사람이 오는 9월 결혼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에는 그도 사라졌죠. 다만 박유천을 열렬히 지지해왔던 팬들은 으레 스타의 열애와 결혼이 그렇듯, 지지 철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유천은 오늘인 25일 소집해제 됩니다. 본래 오는 26일이 소집해제일자였지만, 토요일이기 때문에 하루 앞당긴 25일 근무가 종료되는 것이죠. 이는 병무청의 사회복무요원 관리규정에 따른 결과입니다. 박유천은 이날 소집해제 관련 행사 대신 취재진에게 소감을 짧게 밝히겠다고 알려졌습니다.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으나, 군 복무중이라는 이유 때문에 크게 입을 열지 않았던 박유천이 무슨 말을 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돼 있죠.

소집해제 후 그가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는 추측이 어렵습니다. 땅에 떨어진 이미지 때문에 배우로서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수로 활동을 이어나가기엔 그를 지지하는 팬들이 많이 줄어든 상태. 결혼생활이야 그와 황하나 씨 두 사람이 온전히 만들어나갈 일이지만, 스타로서의 박유천은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까요.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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