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매년 명절마다 시청자를 찾았던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촬영이 MBC 파업으로 인해 촬영이 미뤄진다.
연예매체 OSEN은 2일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어 "4일 예정된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 '아육대' 볼링대회는 MBC 총파업으로 인해 18일로 잠정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일 경기 외에도 11일 진행되는 '아육대' 또한 총파업 때문에 연기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육대'에 참여하는 각 가수들의 경우 이미 18일 잡아 놓은 일정을 취소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취소 가능성도 높다.
앞서 지난달 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지난 30일 "전체 조합원 1758명 중 1682명이 투표에 참여해(투표율 95.68%) 이 중 1568명이 파업에 찬성(93.2%)했다"고 밝혔다. 총파업은 오는 4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사측은 대체 인력 투입을 예고했으나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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