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마을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추가배치 될 것으로 보인다.
사드반대 소성리 종합상황실은 6일 "주한미군이 내일 새벽 2시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한다"며 "추가 배치 사실을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오늘 저녁에 사드 발사대를 배치한다는 통보가 주민에게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종합상황실은 이외에도 "경기 경찰이 이날 오후 2시 출발해 곧 소성리 마을회관 부근에 도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종합상황실은 또 "사드반대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경찰이 도로를 봉쇄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오늘 저녁 6시까지 소성리 마을로 집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사드반대단체와 사드기지 인근 김천·성주 주민 등 300여명은 이날 오후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사드배치 반대 제41차 수요집회'를 열었다. 수요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추가 배치는 절대로 안된다"고 반발했다.
사드배치가 임박한 가운데 소성리 주변에는 경찰병력 400여명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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