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임 차관은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회 기조연설에서 “지금 북한과 대화를 할 시기는 아니다”면서 “압박을 강화해 북한이 전략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최선을 다해서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가겠다”며 “국제사회도 단결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거론되고 있는 북한 제재 결의와 관련해서는 “대북 원유 중단, 북한 노동자 해외 송출 금지가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올바른 방법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더 밝은 미래를 (북한에)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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