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65세 이상 미혼 가구주가 급증하고 있다. 26년 후에는 100만 가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은 65세 이상 미혼 가구주 가구 수가 올해 5만2천가구에서 오는 2043년 104만3천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65세 이상 미혼 가구주 가구 수는 지난 2015년 4만4천가구, 2016년 4만7천가구를 기록했으며 올해까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내년 이후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11만2천가구로 10만대를 넘어서고 2043년에는 104만3천가구로 100만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추계됐다. 26년 만에 65세 이상 미혼 가구주 가구 수가 20배 늘어난다는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현재 30∼40대 인구가 나이를 더해가면서 고령 인구는 늘 것이고, 이들 중 미혼 상태인 가구주는 일정 연령이 지나면서 혼인 가능성이 더 떨어지기 때문에 미혼 가구주 가구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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