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토 3분의 1 물에 잠긴 방글라데시에 20만 달러 지원

정부, 국토 3분의 1 물에 잠긴 방글라데시에 20만 달러 지원

기사승인 2017-09-09 12:18:37

지난달 12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전체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기는 등 심각한 홍수 피해가 발생한 방글라데시에 우리 정부가 2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외교부는 지난 8월12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중부 및 북부 지방에서 심각한 홍수 피해가 발생한 방글라데시에 국제적십자사와 적신월사연맹(IFRC)을 통해 2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재해는 방글라데시에서는 40년만의 최악의 홍수로 기록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홍수로 방글라데시 전체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고, 173명의 사망자와 69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무려 7만7272채의 가옥이 파손되는 등 상당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히재고 있다.

특히 이번 폭우는 방글라데시 뿐만 아니라 남아시아 전역에 걸쳐 피해를 입혔다. 방글라데시, 네팔, 인도 등에서 1200여명의 사망자와 4100만여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8월21일 네팔 홍수 피해에 대해서도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바 있으며, 피해 지역에 위생용품 및 응급약품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중견국으로서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국민들의 피해 극복 노력에 동참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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