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 중 다섯 번째
“신선식품 가격 급등 영향”
국내 식료품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3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7월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6%로 나타나 OECD 회원국 평균인 1.7%의 3.3배에 달했다. 이는 터키(10.1%), 멕시코(9.7%), 라트비아(6.6%), 체코(5.8%)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장마나 폭염의 영향으로 인해 채소류, 계란 같은 신선식품 등의 가격이 많이 올라 전반적인 식료품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식료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우리나라의 7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를 찍었고, 이 또한 OECD 회원국 평균(2.0%)보다 높았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