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3·14차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11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신반포 13·14차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들 사업지는 한강이 가까운데다 강남 8학군의 우수한 교육시설, 풍부한 생활편의시설, 역세권 등 탁월한 입지로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 받았다. 또 강남 상징성까지 갖춘 만큼 유명 건설사들이 수주를 위해 각축을 벌였다. 

각 사업규모를 살펴보면 신반포 13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3개동 총 346가구로 공사비는 약 900억원 수준이다. 신반포 14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297가구며 공사비는 약 720억원이다.

롯데건설은 반포권역에서 자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들 사업지에 기존 롯데캐슬을 뛰어넘는 하이엔드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현재 수주전을 펼치는 한신4지구, 잠실 미성크로바 등 재건축사업장에서도 모두 하이엔드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신반포 지역은 롯데건설에서 제안한 하이엔드브랜드, 차별화된 혁신설계를 제안한 것이 주효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신반포 13·14차 수주의 여세를 몰아 한신 4지구, 잠실 미성크로바 등도 수주해 강남 벨트를 구축 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