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기상청이 제 18호 태풍 ‘탈림’의 진로와 영향을 발표했다. 

제 18호 태풍 탈림(TALIM)은 14일 오후 3시경 매우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47m/s)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머물렀다. 현재 우리나라 부근에 자리잡은 찬 공기로 인해 북상하지 못하고 오는 15일 제주 남쪽 먼 해상에서 일본 규슈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15~17일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동해안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16~18일 강원영동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동해안에서는 최대 순간풍속이 30m/s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와 경상도, 강원도를 중심으로 오는 17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특히 태풍의 예상진로와 가까운 제주도는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