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탑(본명 최승현)과 대마초 흡연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가수 지망생 한서희가 온라인상으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토로한 내용이 다시금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한서희와 SNS 메시지를 나눴다며 지난 8월 온라인에 "한서희 빅뱅 탑이 먼저 권유 기사화되지 않은 자세한 이야기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한서희씨 지난주에 올라온 항소 기사를 보고 왜 자기가 양형 받으려고 밀고해놓고 항소까지 해가면서 잘못은 했지만 팬으로서 탑을 언급하게 하는지 잔인하단 생각에 인스타에 한서희씨의 아이디를 태그해서 기사에 대한 의견을 써서 올렸더니 메시지로 직접 길게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또 해당 내용은 한서희의 동의를 받은 부분임을 전하며 한서희와의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한서희는 메시지를 통해 "(빅뱅 탑을)만났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저는 단 한 번도 권유한 적 없다. 자꾸 저에게 잘못을 돌리는데 정말 억울했지만 그 분의 성격상 지금 얼마나 무섭고 두려울지 눈에 보여 참고 넘어가려 했다. 그런데 여론에 제가 그 분의 인생을 망친 사람인 것 마냥 흘러가서 답답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그 분께 대마 관련해 현재 조사중에 있다고 말을 전했다"는 한서희는 "그런데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제게 대마초 전자담배인 것을 말해주지 않고 권했다. 전자 담배 또한 그 분의 소유다. 약 좋은거 있으면 같이 하자 구해달라해서 순간 혹해 판매자에게서 구매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서희는 "이 이야기는 이제와서 꺼내는 이야기가 아니라 검찰조사 때부터 말해왔지만 제가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기 때문에 기사화되지 않았던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