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리차드 탈러(Richard H. Thaler)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9일 선정됐다.
그는 1945년 태어난 독일계 미국 태생의 경제학자로, 제한적 합리성에 기반한 경제학 분야인 행태(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했다. 지난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과 함께 행동경제학의 권위자로 꼽힌다.
이들은 고전주의 경제학에서 가정하는 경제주체의 합리적 판단을 비판하고 인간의 인지와 결정에 한계가 있는 것에 주목하고, 선택 및 효용 등 경제를 설명해 나간다.
그는 현재 시카고대학교 부스경영대학원 교수와 전미경제연구소(NBER)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준합리적 경제학, 승자의 저주-경제현상의 패러독스와 행태경제학, 고급 행태금융학, 넛지-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등이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