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상(韓商) 기업인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25일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세계한상대회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동포 경제인들은 모국이 어려울 때 누구보다 먼저 발 벗고 나서주었다”며 “척박한 해외시장을 개척하면서 어렵게 축적한 노하우와 지식도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나눠 주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상 기업인들을 위한 지원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경제 지도를 전 세계로 넓혀 나가고 있는 진정한 애국자”라며 “정부는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힘껏 지원하여 모국과의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상 청년 인턴십’을 확대하고 우리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더 많은 기회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한상대회가 참가한 기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가 되고 우리 한민족의 경제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16차 세계한상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세계한상대회는 지난 2002년부터 720만명의 재외동포를 한민족 경제 자산으로 결집하자는 취지 아래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