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DMZ 비무장지대 시찰이 불발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 DMZ 비무장지대 시찰이 불발된 이유는

기사승인 2017-11-08 15:43:16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비무장지대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기상 상황이 여의치 않아 시찰이 무산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짙은 안개로 헬기 착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비무장지대 방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문 대통령은 안개 때문에 헬기 이동이 더 이상 어려워지자 중간에 착륙하여 승용차를 이용해 비무장지대로 향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리다 아쉽게도 회항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짙은 안개를 뚫고 비무장지대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와 10분 단위로 비무장지대 방문의지를 전달하며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렸던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는 빈틈없는 한미동맹과 평화수호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고 평했다.

또 “비록 일기상황 때문에 회항을 했지만, 오늘 양 정상이 보여준 비무장지대 동반 방문의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튼튼한 국방, 믿음직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군과 주한미군의 노고를 격려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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