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호처의 요인경호는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경호원들은 물론 세계 각국의 요인경호팀들이 우리 경호처에서 교육을 받고 세계 정상들의 근접경호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몽골, 러시아, 카타르 등 10개 국 577명의 경호팀이 우리 경호처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고국으로 돌아가 자국의 정상들을 경호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 경호처의 교육을 받고 활동하는 현지 정상 경호팀은 우리 대통령의 정상외교에 든든한 협력자가 되어 주고 있다.
우스베키스탄 경호실, 베트남 경호사령부, 몽골 국가특수경호실 등에 우리 경호처 교육을 수료한 경호원들이 일하고 있다. 정상회담은 물론 여러 국가 정상들이 함께 하는 다자외교 무대에서도 우리 경호처가 현지 경호팀과 원활히 협력할 수 있는 이유이다.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자카르타 숙소 앞에도 특별한 경호팀이 방문했다. 우리 경호처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지금은 인도네시아 경호사령부 소속으로 대통령을 경호하는 경호원들 15명이다.
‘대통령님! 프레디 중령입니다!’ 서툴지만 한국어로 관등성명을 밝히자 대통령이 깜짝 놀랐다. 대통령은 15명 대원들과 악수하고 격려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