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귀국 후 곧장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포항 지진 관련 안전대책을 강구했다.

15일 오후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 대통령은 4시30분부터 진행된 회의에서 원전 등 산업시설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익일 진행되는 수학능력시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황을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원전을 비롯한 모든 산업시설의 안전상황을 철저히 점검해야한다”면서 “특히 수능시험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대책을 강구하되 수험생들의 심리정 안정까지도 배려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회의 후 진행된 춘추관 브리핑에서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책임 있는 당국자가 포항 지역에 내려가 수능시험 상황을 관리하라고 지시했다”면서 “국토교통부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도 정부를 믿고 정부가 전파하는 행동요령에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