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의 금융시장 동향을 보고받고 대출금리 동향, 금융회사 건전성, 환율․외국인 자금흐름 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시했다.
이날 금통위는 6년 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1.50%로 인상, 저금리 시대의 종식을 알렸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금번 금리인상을 충분히 예상하고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당일 주가는 2476.37로 소폭(1.45%)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상 후 첫개장일인 1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12.55p(0.51%) 오른 2488.92로 2500선 회복 가능성을 보욨다.
원·달러환율은 기준금리 인상 당일 전날 보다 11.4원 오른 108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회사가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실제 시장금리와 조달금리 상승과는 무관하게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인상하는 일이 없도록 감독원과 함께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면서 “금융회사의 자산운용 손실 관련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환율 변동, 외국인 자금흐름의 변동 등 대외부문에의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