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새 정부 들어 첫 모임을 가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장인 문재인 대통령은 새롭게 재편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민간위원과 여성위원의 비율이 높아지고, 연령도 젊어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저출산대책으로 그동안 투입한 예산이 200조나 됨에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이 저출산을 제대로 따라잡지 못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가 지금까지 있어왔던 저출산 대책들의 한계를 성찰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그런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며 위원회의 역할을 주문했다.
또한 기존의 저출산 대책의 한계를 과감하게 벗어달라는 주문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대체로 출산장려정책을 펴왔으나 이제는 출산장려 대책을 넘어서서 여성들의 삶의 문제까지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며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를 하면서도 일과 삶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위원회가 모아주는 지혜를 정부가 잘 받아서 성실히 집행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