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측 사전점검단 일행 7명이 강릉에 도착했다.
21일오전 10시50분쯤 서울역을 출발한 현 단장 일행은 오후 12시46분쯤 KTX로 강릉역에 도착했다. 현 단장 일행의 도착 30분 전부터 100여명의 경찰 경비병력이 2열로 도열, 경찰 통제선을 출구 쪽에 만들었다.
이날 강릉역을 찾은 수백여명의 시민이 경찰 통제선 뒤에서 현 단장 등의 방문에 관심을 보였다. 이후 북한 사전점검단은 강릉역을 빠져나와 미리 대기 중이던 대형버스 2대를 타고 오찬 장소로 이동했다.
이들은 오찬 후 오후 2시20분쯤 강릉 아트센터로 이동한다.
강릉 아트센터는 북한 예술단인 삼지연관현악단이 평창올림픽 전야 공연을 할 가능성이 높은 곳. 약 1000여명이 수용 가능하며 한달 전 준공됐다. 사전점검단은 공연장이 계획하는 공연에 적합할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밖에도 1500여명이 수용 가능한 황영조 체육관도 찾아볼 예정이다. 다만 황영조 체육관은 1998년 12월 준공해 시설이 낡고 미흡해 문체부는 되도록이면 삼지연관현악단이 강릉 아트센터에서 공연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사진=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