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출자자로 참여한 글로벌인프라펀드3호를 통해 태양광 전문 중소중견기업인 (주)에스에너지가 추진하는 ‘칠레 태양광’ 첫 번째 프로젝트에 선순위대출 및 지분투자 계약을 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GIF3호는 산업은행, 우리은행 및 국토부 산하 6개 공기업이 출자자로 참여하고 KDB인프라자산운용에서 운용중인 펀드다. 조성액은 약 1230억원 수준이다. 중견기업에 GIF펀드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지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칠레 중부지역에 2개의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생산된 전력을 칠레 전력거래소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주)에스에너지는 남부발전과 함께 칠레 5개 태양광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태양광 관련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EPC, O&M을 수행하고 태양광 발전의 핵심부품인 모듈, 트래커를 제공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