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화통일’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을 곳곳에 낙서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A씨(54)를 재물손괴 혐의로 검거,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부산 북구의 한 초등학교 담벼락에 “문재인과 함께라면 적화통일 문제없어요”라는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3일부터 도시철도 역사와 중학교, 도서관 담벼락 등 부산 지역 곳곳에 낙서한 혐의도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정치적 목적이 아닌 자기 확신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후, A씨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