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관광객 늘며 안전사고 증가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관광객 늘며 안전사고 증가

기사승인 2018-05-15 15:45:29

강원도 원주 간현관광지 소금산 출렁다리 관광객이 늘면서 소방당국이 사고 구조를 위해 출동한 횟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원주소방서가 지난 1월 11일 출렁다리 개통 이후 구조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약 4개월간 47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1건, 3월 14건, 지난달 22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고 원인으로는 ‘미끄러짐’이 37건(78.7%)으로 가장 많았고 ‘어지럼’ 8건, ‘부주의’ 2건 등으로 집계됐다.

환자 중 30명은 휴일에 발생했고 60대 이상이 27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성별은 여성이 33명으로 남성 14명의 두 배 이상이었다.

또한 개장 초기에는 정상 인근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했으나 휴일 출렁다리 일방통행 실시 후에는 하산길 우회로에서 절반가량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대응을 위해 원주소방서는 주말 등산목 안전 지킴이를 운영하고 민간 산악구조대를 임시 운영 중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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