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김성태 “한국당의 마지막 기회…인정사정없는 비대위원장 모셔야”

‘jtbc 뉴스룸’ 김성태 “한국당의 마지막 기회…인정사정없는 비대위원장 모셔야”

기사승인 2018-06-20 03:00:00

김성태 자유한국당(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당의 쇄신을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19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의 혁신안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김 권한대행은 한국당 중앙당 해체를 선언했다. 그는 “중앙당 체제가 제왕적일 수밖에 없고 비대하고 비만하다”며 “실질적으로 당을 슬림화시켜서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당의 구조조정을 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 중심으로 당을 재편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당을 수습하고 체질개선을 위해 보수정당으로서의 중앙당에 편중된 기득권적인 요소를 배제하겠다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국당이 가졌던 ‘이념’을 버리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기존 이념에 손대는 것은 아니다”라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과 관련 냉전적·수구적으로 비춰질 수 있었다. 앞으로 보수가 아닌 평화를 지향하는 안보정당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당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 관련 언급도 있었다. 김 권한대행은 “이번이 자유한국당의 마지막 기회”라며 “다음 총선까지 뼈를 깎는 혁신을 이뤄내지 못하면 당은 해체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마지막 기회를 얻은 당의 비대위원장은 인정사정없는 사람이 와야 한다. 우리 모두 수술대 위에 올라가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준 국민대학교 명예교수,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이 비대위원장으로 영입되는 것에 대해서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김 권한대행은 “이분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완전히 맡기는 것은 판단 서지 않았다”며 “내부적인 논의와 국민적 논의를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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