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의 실수에 선배 선수들이 일침을 가했다.
24일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F조 2차전이 열렸다. 이날 전반 26분 장현수는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크로스를 막기 위해 슬라이딩 태클을 했다. 이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이 선언, 멕시코에 페널티킥(PK)이 주어졌다. 멕시코가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한국은 뼈아픈 실점을 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저 상황에서는 태클이 들어가면 안 된다”며 “태클 없이 막아서면 된다. 태클은 확실할 때만 해야 한다. 축구의 기본은 태클을 하지 않아야 하는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경기를 어린 학생들도 볼 텐데 저 상황에서는 태클을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상대가 슛을 하기도 전에 태클을 하면 어떡하나”라고 탄식했다.
장현수는 이날 경기를 마친 후 눈물을 흘렸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지 않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장현수는 앞서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도 실책을 범해 구설에 올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