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 5명이 숨진 경북 포항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 장례 협의 절차가 난항을 겪고 있다.
군 당국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정조종사 김모(45) 중령 등 사고로 순직한 해병대원 5명의 유가족을 만나 장례 절차 등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합의는 원활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3시가 넘도록 장례 절차와 분향소 등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유족 측은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자 처벌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전날인 17일 오후 4시45분 경북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상륙기동헬기 1대가 시험비행 중 10여m 상공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 중령 등 5명이 숨지고 정비사인 김모(42) 상사가 부상을 입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