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회의적 주장을 일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정부는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보다 (북한에) 가까이 갔던 사람은 없었다. 나는 그곳에 있었고 북한 사람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한결같이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 기간에 대해 “몇 시간 혹은 며칠, 심지어 수주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은 없다”며 “성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미·러 정상회담 관련 ‘저자세’ 논란을 겪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옹호도 있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정부는 러시아의 불량 행위를 억제하려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미국과 충돌하는 상황을 넘겨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미 대선에서 러시아가 한 일을 알고 있고, 오는 2018년 혹은 2020년 선거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각자에게 권한을 부여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