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국가중요어업유산인 남해 죽방렴 어업을 활용한 관광산업 발전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19일 군수실에서 장충남 군수와 죽방렴 자율공동체 임원, 경남발전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중요어업유산 남해 죽방렴어업 보존 및 활용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현재 경남발전연구원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로 지정된 ‘남해 죽방렴어업’의 보전, 관리와 활용 기본계획,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계획 구상, 사업비 투자계획, 정책제안 등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남해 죽방렴 어업의 원형 보전을 위한 내구성 있는 소재 개발과 기술 전승뿐 아니라 남해 죽방렴 멸치의 상품 차별화 마케팅 방안,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등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남해군은 제시된 세부 추진사업을 시급성과 추진 여건, 용이성 등을 고려해 단기와 중장기 계획 등으로 구분,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삼동·창선면 지족해협 일원 537.7만㎡, 죽방렴 23개소이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사업비 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은 지난 2010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1호로 지정된 데 이어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로 지정됐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