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바다케이블카 이벤트 행사 세 번째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개통 100일 째인 지난 21일 오후 3시께 경남 창원에서 온 안영희(51) 씨가 일반 캐빈 30만4000번째 탑승객 이벤트에 당첨됐다.
안 씨는 축하꽃다발과 함께 청소기와 VIP탑승권 20매를 선물로 받았다.
안 씨는 “한려수도의 경치가 너무 좋아 저절로 휴대폰 카메라에 손이 간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으로 나눠 각각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오는 9월께 사천바다케이블카 누적 탑승객 50만 명 돌파, 연내 100만 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탈 캐빈과 일반 캐빈 50만 4000명 째 탑승객에게는 노트북과 VIP티켓 20장이 주어진다.
100만 번째 탑승의 행운의 주인공에게는 1300만원 상당의 승용차(경차) 1대가 주어진다.
100만 번째 탑승의 행운이 아깝게 빗나간 99만 9999번째와 100만 1번째 탑승자에게는 아차상으로 2년 무료티겟(2인용)이 주어진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탑승객 숫자는 성수기인 봄철에 비해 약간 감소한 상태로 평일에는 3000~4000명, 주말에는 6000~7000명 정도 탑승하고 있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 박태정 이사장은 “증가하는 탑승객들을 위한 보답 차원에서 이벤트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풍경도 감상하고 선물도 듬뿍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2.43km로 국내 최장 길이다. 특히, 육지에서 섬으로 바다를 건너는 여수해상케이블카와 육지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통영케이블카의 장점을 하나로 모은 게 인기비결로 손꼽히고 있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